자연과 건강을 생각하는 평택 우렁이 농장
작성일작성일작성일 : 08-01-19 23:23

기능성쌀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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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렁이천국

작성일 조회 : 3,9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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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쌀의 현황 및 전망

연일 국내의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문·방송에 의해 보도되면서 다시 한번 "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쌀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쌀 소비의 마지노선이 1인당 연간 100kg이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현재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99년(96.9kg)보다 8.3%나 감소한 88.9kg인 것으로 통계, 발표됐다. 이것은 하루에 평균 밥 2공기를 소비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계속되어 온 쌀 증산정책으로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증산 위주의 전통적인 쌀 농사 방식에서 벗어난 품질 차별화 전량이 쌀 정책에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으며, 현재 쌀 시장의 흐름도 다각화된 제품의 특성과 개성 있는 공정, 다양한 포장단위 등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해 앞다투어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쌀 시장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여러 가지 경향 중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능성 쌀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기능성 쌀의 출현 배경

  최근 쌀 산업에 닥쳐온 위기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예견된 것이다. 90년 이후 쌀 농사의 지속적인 풍년으로 공급량은 안정된 반면 쌀을 주식으로 한 우리의 전통식문화는 피자, 햄버거, 켄터키 후라이드치킨 등 다양한 서구식 간편식의 확대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미 1인당 쌀 소비량은 100kg이하로 곤두박질하였으며, 그 감소율은 해를 거듭하면서 높은 폭으로 감소하여 내년에는 90kg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광잉에 따른 재고미량도 1천만석을 웃돌았으며 산지 쌀값은 작년대비 80kg 한 가마에 최소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하락하여 바로 농민의 소득감소를 초래하였다. 종전 쌀이 부족한 시기의 쌀 산업은 단순히 공급자적인 입장에서 주도되었으나 지금 같은 쌀 공급 광잉시대에는 쌀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란 경제적인 개념을 도입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되고, 특히 2004년 쌀 수입자유화에 아무런 대비책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의 쌀 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양질의 쌀, 안전한 쌀 그리고 다양한 쌀의 생산 공급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 개념에서 쌀을 바라보고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 중에 음료나 기타 건강식품의 개념이 쌀에 도입되면서 소위 기능성 쌀이라는 기존의 쌀 시장을 특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장형성이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능성 쌀의 정의 및 분류

    정의

  기능성쌀에 올바른 정의 혹은 분류는 사실상 다양한 협의와 논의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현재 기능성쌀이란 말은 기존의 학술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나온 용어라기 보다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전략 중의 하나로 시장에서 형성된 조합용어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전통적인 쌀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하여 정의해보면 기능성쌀이라 함은 밥맛이란 쌀의 주 기능 외에 최근 잘못된 식생활에서 기인한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유효한 각종 기능성 물질을 첨가하거나 또는 일부 영양성분을 강화하고, 취반의 간편성을 추구한 새로운 형태의 쌀 제품군으로 정의해 볼 수 있겠다.

    생산공정상의 분류

  기능성 쌀은 크게 3가지 공정으로 생산된다. 첫째는 재배 육종이다. 쌀의 부가적인 기능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조작이나 시비조건을 달리하여 재배함으로써 특이한 부가적인 기능이 발현되는 벼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생산되는 대표적인 기능성 쌀은 현재 일본에서 재배, 시판되고 있는 알레르기 방지용 쌀을 들 수 있다. 유전자 조작에 의한 품종 개량으로 지금까지 쌀밥 알레르기의 원이 물질인 글로블린계 단백질의 함량을 2∼3%이하로 조절한 제품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쌀밥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그밖에 생명공학 기법으로 재배한 기능성 쌀은 찰진 밥맛을 증진시키기 위한 저아밀로스 함유 쌀, 유기 게르마늄을 쌀에 축적되게 재배한 게르마늄 쌀, 그리고 도정시 배아가 살아 있도록 육종한 거대 배아미 등을 들 수 있다.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기능성 쌀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개발될 것으로 예견되나 개발기간이 최소 7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고, 안정성도 검증단계에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검토할 여지가 많다.

  두 번째는 버섯쌀로 잘 알려진 기능성 쌀로 이는 쌀을 수세후 증자 살균하여 이것에 각종 버섯의 배양액을 접종하여 10일 이상 일정한 배양조건에서 재배한 쌀이다. 이들 제품은 주로 각종 항암성 버섯류의 효능을 직접 부여한 제품으로 그 효능은 버섯류와 비슷한 것으로 홍보되고 있으나 밥으로서 쌀 자체의 기능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이용범위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즉 100% 버섯쌀 제품으로 취반하여 밥을 짓기가 곤란하고 일부를 백미와 혼합하여 밥을 짓는다고 하여도 식미가 떨어지고 버섯 특유의 이미와 이취 때문에 일반소비자 들이 쉽게 선택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장시간의 제조공정이 소요되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많아 일반 시중가격도 일반쌀에 비하여 2∼3배의 고가로서 경쟁력이 감소한다.

  셋째는 씻어나온쌀에 기존의 각종 기능성 물질을 코팅하여 제조하는 기능성 쌀이다. 이들 기능성 쌀은 기존의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물질을 필요한 양만 첨가하는 공법이기 때문에 가장 경제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기능성쌀의 종류 및 업체 현황

    버섯쌀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점에서 버섯쌀을 보기란 어렵지 않고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일부 호텔에선 상황버섯쌀로 만든 이탈리아식 볶음밥을 내놓는 등 고객의 입맛을 유혹하기도 한다. 버섯과 쌀이 만나 새로운 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능성쌀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쌀은 버섯의 ‘확실한’효능이 부가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버섯은 예로부터 면역증강 작용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용 버섯인 영지 상황 동충하초 아기리쿠스 등은 다른 버섯보다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때문에 이들 버섯에서 추출 가공한 다당체들을 중심으로 한 항암제 건강식품 건강음료 등이 개발된 것도 그런 이유다. 버섯이 이처럼 건강에는 좋지만 재배의 어려움, 비싼 가격 등으로 ‘밥먹듯’할 순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앞으로 몸에 좋은 버섯을 매일 먹을 수 있게 됐다. 쌀이나 보리에 버섯균을 배양해 만든 버섯쌀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서다. 대덕 바이오, 미농바이오, P&F 바이오텍, 신바이오텍, 이지바이오시스템 등 바이오 벤처들은 지난 해부터 버섯쌀을 상품화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미농바이오는 99년 10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버섯쌀을 상품화, 기능성쌀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미농바이오는 현재 상황버섯쌀, 동충하초버섯쌀, 상황버섯보리쌀 등을 월 25t씩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엔 버섯쌀로만 4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엔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미농 바이오는 체계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대형백화점 할인점은 양곡유통업체인 두보식품에, 농협유통망은 화성 정남농협에 판매를 맡겼다. 그리고 지방 등 일반 소비자 시장엔 자체적으로 대리점 45곳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버섯쌀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8월 중에 일본 양곡유통회사인 일본 도쿄푸드에 월 10t씩 수출계약을 맺었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미농바이오는 앞으로 주식으로 버섯쌀을 먹을 수 있도록 다이어트와 당뇨예방이 되는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내 산학연 연구실에 위치한 대덕바이오는 중국에서 2천년 전부터 비방으로 구전돼 왔던 홍버섯이라 불리는 모나스커스(Monascus)균을 쌀에 배양한 홍버섯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모나스커스 성분인 로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천연물질이다.

  대덕바이오는 지난 5월 본격적인 홍버섯쌀 판매를 위해 6억원 규모의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완료하고 월 20t씩 생산하고 있다. 홍버섯쌀은 현재 대형백화점 할인점 양곡도매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급식시장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 바이오는 홍버섯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영지버섯쌀, 상황버섯쌀, 동충하초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등을 10월부터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홍버섯쌀로 5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대덕바이오는 올해 말까지 약 1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쌀의 고장 충북 청원의 한 폐교에 둥지를 튼 P&F 바이오텍도 올해 3월 버섯쌀 5종을 출시했다. 800g 포장단위로 상황버섯쌀, 동충하초쌀, 영지버섯쌀, 표고버섯쌀, 느타리버섯쌀을 판매하고 있다.

  쌀은 청원군 남일면 청남농협 종합미곡처리공장에서 공급받아 연간 30t씩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애경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청주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P&F 바이오텍은 보다 적극적인 판매를 위해 2곳의 총판을 최근 확보했다. 제품 출시 이후 7월말까지 1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부터 현미영지버섯쌀, 현미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버섯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영지버섯쌀을 월 10t씩, 아기리쿠스버섯쌀과 동충하초쌀은 월 3t씩 생산하고 있는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이들 제품으로 약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영업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5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바이오텍은 지난 3월 미국 LA와 뉴욕에 영지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쌀 4t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보리에 홍국균을 발효시켜 만든 홍국보리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좋은 나라를 통해 ‘오케이콜’이란 상품명으로 팔고 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홍국을 보리쌀에 적용하여 홍국보리를 출시하였고,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앞으로 음료수, 주류, 과자, 육류 가공품, 잡곡류 등에 버섯균을 배양한 기능성쌀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능성 코팅쌀

  식탁을 차지하려는 기능성쌀의 기세가 등등하다. 현재 10여개사로 추정되는 업체들이 갖가지 "기능"을 덧입힌 쌀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양곡코너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온 쌀 가운데 기능을 부가한 상품으로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은 홍국을 이용한 쌀, 현재 바이오벤처기업인 (주)제네티카와 (주)MBIO(엠바이오) 등이 홍국쌀을 내놓고 있다. 홍국은 〈본초강복〉에 소화를 도와 혈액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기록된 붉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일본에서는 홍국을 소재로 한 두부, 면, 장류, 술 등 40여종의 제품이 개발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네티카 마케팅팀 황의완 팀장은 "지난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가 특별한 홍보가 없었는데도 소비자들이 반응이 좋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홍국을 이용한 라면, 빵, 두부 등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쌀을 도정 세정하는 과정에 변화를 주거나 흡착코팅 등을 통해 기능을 보강한 쌀들도 있다. 도정후 유통과정에서 맛과 색이 변하고 벌레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없앤 제품들이다.

  먼저 들 수 있는 기업은 (주)라이스텍. 도정 세정 후 남은 균이나 먼지 등 잔류호분충을 완전 제거해 따로 쌀을 씻지 않고 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한 쌀을 "미래미-씻어나온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바이오항균소재광촉매 등을 제조하는 벤처기업 (주)바이오세라에서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워터시스템을 이용해 가공한 "건강담은쌀"을 판매중이다. 한국바이오농산(주)에서는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증대 효과를 강화한 "활성비타민쌀"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주)인산에서는 DHA 토코페롤 칼슘, 올리고당 등을 코팅한 "알청미"를 판매하고 있으며 동네방네에서는 칼슘 올리고당을 흡착코팅한 "21C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내 산학연 연구실에 위치한 대덕바이오는 중국에서 2천년 전부터 비방으로 구전돼 왔던 홍버섯이라 불리는 모나스커스(Monascus)균을 쌀에 배양한 홍버섯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모나스커스 성분인 로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천연물질이다.

  대덕바이오는 지난 5월 본격적인 홍버섯쌀 판매를 위해 6억원 규모의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완료하고 월 20t씩 생산하고 있다. 홍버섯쌀은 현재 대형백화점 할인점 양곡도매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급식시장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 바이오는 홍버섯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영지버섯쌀, 상황버섯쌀, 동충하초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등을 10월부터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홍버섯쌀로 5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대덕바이오는 올해 말까지 약 1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쌀의 고장 충북 청원의 한 폐교에 둥지를 튼 P&F 바이오텍도 올해 3월 버섯쌀 5종을 출시했다. 800g 포장단위로 상황버섯쌀, 동충하초쌀, 영지버섯쌀, 표고버섯쌀, 느타리버섯쌀을 판매하고 있다.

  쌀은 청원군 남일면 청남농협 종합미곡처리공장에서 공급받아 연간 30t씩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애경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청주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P&F 바이오텍은 보다 적극적인 판매를 위해 2곳의 총판을 최근 확보했다. 제품 출시 이후 7월말까지 1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부터 현미영지버섯쌀, 현미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버섯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영지버섯쌀을 월 10t씩, 아기리쿠스버섯쌀과 동충하초쌀은 월 3t씩 생산하고 있는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이들 제품으로 약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영업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5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바이오텍은 지난 3월 미국 LA와 뉴욕에 영지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쌀 4t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보리에 홍국균을 발효시켜 만든 홍국보리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좋은 나라를 통해 ‘오케이콜’이란 상품명으로 팔고 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홍국을 보리쌀에 적용하여 홍국보리를 출시하였고,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앞으로 음료수, 주류, 과자, 육류 가공품, 잡곡류 등에 버섯균을 배양한 기능성쌀을 개발할 계획이다.

    씻어나온 코팅쌀

  "건강과 환경"이라는 관심사를 모두 만족시킨 씻지 않아도 되는 기능성쌀이 바로 "씻어나온쌀"이다. 밥을 짓기 전에는 반드시 쌀을 씻어야 하는 수작업이 따른다. 백미에는 미곡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깨끗이 씻어 내는 일은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건인 것이다. 소비자들이 쌀밥을 멀리하는 원인 중의 하나로서 취사하는 데 손이 많이 간다는 점, 특히 쌀 씻는 번거로움을 들 수 있다. 또한 근년에 쌀을 씻는 뜨물의 배수가 하천오염의 원인으로 대두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씻어나온쌀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씻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는 점 이외에도 가공과정에서 쌀의 탁도나 백도 등 쌀의 외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이 보강되어 쌀의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에서 언급된 기능성 코팅쌀을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전처리 제품이다. 왜냐하면 기능성 코팅미의 경우 기본적으로 백미에 기능성 물질을 코팅하여 제조되는 관계로 취사전 가정에서 세미과정에서 보강성분의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면 제품효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능성 코팅미의 경우 기본적으로 씻어나온쌀에 코팅기술을 접목하여 소기의 영양성분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씻어나온쌀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능성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쌀의 원료로도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보겠다.

  씻어나온 쌀의 효용성과 유통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열거하면 크게 다섯가지로 요약된다.

  그 첫째가 간편성 이다. 씻어나온 쌀은 정미 후의 호분층과 미곡분이 깨끗이 제거되어 있으므로 가정에서 쌀을 씻는 번거로움이 생략된다. 또한, 흡수성이 우수하므로 보통 쌀보다 취반시 침적시간이 짧고, 취사전 준비작업이 간편해진다.

  두 번째는 경제성이다. 수작업 또는 기계로 쌀을 씻으면 백미의 약 2.0%가 뜨물로 배출되어 중량이 감소하지만, 씻어나온쌀은 씻을 필요가 없으므로 중량이 줄지 않는다. 또한 쌀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외식산업에서는 노동력, 수도세 절감과 함께 세미배수처리시설이 필요 없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보존성이다. 지방, 단백질이 많은 호분층을 제거하므로 쌀의 산화가 느리고, 벌레가 발생되지 않기에 장기보존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품질의 향상이다. 씻어나온쌀 처리는 기계로 균일하게 하므로 수작업으로 해야하는 세미에 비하여 편차가 없고 취반상태가 일정하다. 또한 식미가 나쁜 품종 및 묵은 쌀의 식미 개선이 가능하다. 취사후 밥의 식미는 기간이 경과하더라도 금방 지은 밥맛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씻어나온쌀의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쌀뜨물은 100% 회수하여 단계별로 농축해 식재료, 비료, 의약품, 화장품 재료로 가공해 판매 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하여 실용화한 씻어나온쌀의 제조설비는 벤처기업인 (주)라이스텍에 기술이전하여 2001년 20억원의 씻어나온쌀 매출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제조설비는 농협 및 전국 600여 미곡처리장에 공급, 쌀의 품질향상과 환경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친환경 쌀

  기능성쌀 못지 않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쌀은 친환경쌀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쌀은 일반쌀에 비해 80kg 기준으로 평균 20∼30% 비싼데도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기농법이나 무농약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하는 농가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림부는 최근 오리농법, 우렁이농법, 키토산농법 등 다양한 유기농법을 이용한 친환경쌀 재배 농가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가수는 지난 해 3천613호에서 올해 7천933호로 120%증가했고, 면적도 2천171ha에서 4천782ha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계획된 전체 쌀재배면적(105만ha)으로 보면 약 0.5%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환경농업팀 이길수 차장대우는 "유기농 무농약 등으로 친환경쌀 재배가 늘어나는 것은 투자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일반쌀보다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쌀은 크게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쌀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쌀과 화학비료는 쓰되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절반 이상 줄여 재배한 쌀로 구분된다. 친환경쌀로 인증받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쌀들은 충남 홍성 홍동농협, 경북 영덕 병곡농협, 경북 울진 온정농협 등이 대표적이다.

홍동농협은 지난 86년부터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쌀을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쌀 수확 첫해인 99년엔 약 362t을 생산했고, 지난해는 465t을 거둬들였다. 홍동농협측은 "오리농법쌀"이란 이름으로 80kg 한가마에 일반쌀보다 약 2만원 정도 비싼 18만2천원에 팔고 있다. 홍동농협 구자설 계장은 "생산량의 3분의 1을 농협 유통망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유통시장에 나가는 제품은 대부분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농약을 치지 않은 친환경쌀 가운데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것이 많다. 경북 영덕의 병곡농협은 키토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덕대게 껍질을 이용하고 있다. 게껍질에서 채취한 키토산을 원료로 한 비료를 농갈이 때 화학비료와 함께 4∼5회 살포한다. 올해로 친환경쌀 재배 4년차를 맞는 병곡농협은 99년 487t, 2000년에 719t을 수확했다. 병곡농협은 ‘키토산재배 칠보미’란 이름으로 10kg포장은 2만 6천원, 20kg은 5만6천원에 판매해 기존 일반 칠보미보다 1만원 정도 비싸게 팔고 있다.

  경북 울진 온정농협은 게르마늄 원석을 이용한 친환경쌀을 생산하고 있다. 온정농협 한갑수 지도과장은 “게르마늄 원석을 비료화해 농갈이 때 뿌린다”며 “98년 시험재배를 시작해 99년 120ha의 논에서 800t을 수확했고, 지난 해는 800t을 수확해 400t을 팔았다”고 말했다. 온정농협은 또 올해부턴 2백평 규모의 툽밥 퇴비 공장을 설립해 게르마늄과 섞어 재배할 계획이다.

    기능성 쌀의 전망

    전망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쌀의 소비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쌀 산업도 엄청나 타격을 받고 있다. 종전의 품질과 마케팅 전략만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어 졌으며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최근 몇몇 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쌀 제품의 고급화, 다양화 및 편의화 전략으로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능성 쌀도 이런 다양한 시도중 하나의 경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능성쌀 시장을 놓고 각각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지만 마냥 장미빛으로 낙관하기에는 무리라는 조심스런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유통과정이나 생산과정의 열악함 때문이다. 쌀 자체가 일정 기간 후 유통되고 연중 한번 생산되는 품목인 만큼 대규모 자동화라인을 갖추거나 자체적으로 전국적 유통망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능성쌀 시장에 진출했다가 고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의 소비자 선호도는 아직까지 미미하고, 그 시장도 연간 15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간 11조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전체 양곡시장에서 기능성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것이다.

  그러나 향후 기능성 쌀시장은 급속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2005년 쌀이 완전개방되어 저가의 고품질쌀이 대량으로 수입될 경우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기능성 쌀이라 생각되며 노령인구의 증가와 건강 지향적이고 식품안전에 민감한 소비자의 요구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미농 바이오는 체계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대형백화점 할인점은 양곡유통업체인 두보식품에, 농협유통망은 화성 정남농협에 판매를 맡겼다. 그리고 지방 등 일반 소비자 시장엔 자체적으로 대리점 45곳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버섯쌀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8월 중에 일본 양곡유통회사인 일본 도쿄푸드에 월 10t씩 수출계약을 맺었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미농바이오는 앞으로 주식으로 버섯쌀을 먹을 수 있도록 다이어트와 당뇨예방이 되는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내 산학연 연구실에 위치한 대덕바이오는 중국에서 2천년 전부터 비방으로 구전돼 왔던 홍버섯이라 불리는 모나스커스(Monascus)균을 쌀에 배양한 홍버섯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모나스커스 성분인 로바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천연물질이다.

  대덕바이오는 지난 5월 본격적인 홍버섯쌀 판매를 위해 6억원 규모의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완료하고 월 20t씩 생산하고 있다. 홍버섯쌀은 현재 대형백화점 할인점 양곡도매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급식시장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 바이오는 홍버섯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영지버섯쌀, 상황버섯쌀, 동충하초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등을 10월부터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홍버섯쌀로 5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대덕바이오는 올해 말까지 약 1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쌀의 고장 충북 청원의 한 폐교에 둥지를 튼 P&F 바이오텍도 올해 3월 버섯쌀 5종을 출시했다. 800g 포장단위로 상황버섯쌀, 동충하초쌀, 영지버섯쌀, 표고버섯쌀, 느타리버섯쌀을 판매하고 있다.

  쌀은 청원군 남일면 청남농협 종합미곡처리공장에서 공급받아 연간 30t씩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애경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청주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P&F 바이오텍은 보다 적극적인판매를 위해 2곳의 총판을 최근 확보했다. 제품 출시 이후 7월말까지 1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부터 현미영지버섯쌀, 현미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버섯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영지버섯쌀을 월 10t씩, 아기리쿠스버섯쌀과 동충하초쌀은 월 3t씩 생산하고 있는 신바이오텍은 지난해 이들 제품으로 약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영업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5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바이오텍은 지난 3월 미국 LA와 뉴욕에 영지버섯쌀, 아기리쿠스버섯쌀, 흑미동충하초쌀 4t을 수출하기도 했다. 이지바이오시스템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보리에 홍국균을 발효시켜 만든 홍국보리쌀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좋은 나라를 통해 ‘오케이콜’이란 상품명으로 팔고 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홍국을 보리쌀에 적용하여 홍국보리를 출시하였고,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앞으로 음료수, 주류, 과자, 육류 가공품, 잡곡류 등에 버섯균을 배양한 기능성쌀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능성쌀의 선택기준

  마지막으로 기존의 기능성쌀 외에도 앞으로 출시될 수많은 기능성쌀들에 대하여 소비자들은 어떻게 선택하고 구입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 기능성 성분에 대한 전문지식이 짧기 때문에 제조회사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 좀더 신중을 기한다면 쌀의 외관으로 판단할 수 있겠으나 첨가하였거나 강화된 기능성 소재의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올바른 선택기준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우수한 기능을 가진 쌀이라도 식품으로 쌀의 주 기능인 밥맛을 상실하면 이미 쌀이 아니기 때문에 싸라기가 어느 정도 혼입되었는지 또한 완전립 비율이 높은 쌀 그리고 표면의 투명도와 깨끗한 정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게 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행태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끌어냄으로써 기능성쌀에서 한발 앞선 고기능성쌀 시장까지도 내다볼 수 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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